군포 아파트 화재 안타까운 인명피해 발생

군포 아파트 화재 안타까운 인명피해 발생

지난 1일 오후 4시 37분쯤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25층짜리 아파트 중 12층에서 화재가 발생

하였습니다.

소방은 펌프차와 탱크차를 비롯한 장비 40여 대와 헬기 1대를 동원하여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군포 아파트 화재>

</군포>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 6명도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12층 내부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급격히 치솟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날 화재는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노후한 섀시를 교체하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우레탄 폼을 사용하여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화재진압>

</화재진압>

현장에는 전기난로와 우레탄 폼, 시너 용기가 있었으며 난로에서 튄 불꽃이 인화 물질에 옮겨붙어 

화재가 번졌을 거라고 소방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난로를 켜고 작업을 했다는 작업자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우레탄 폼은 건축 내장재로 단열을 위해 사용되지만, 가연성이 높고 연소점은 낮아 불이 쉽게 옮겨붙어

폭발적으로 연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2일) 10시 30분경에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